Monterey
MAR.03.2007
Monterey라는 곳엘 갔다. 동생 은진이가 학교에서 밴드부를 하는데 오늘 거기서 경연대회가 있단다. 나도 고등학교때 생각도 나고 해서 갔이 갔다. 은경이 차를 타고 가는데 길이 참.. 정말 영화에서 보던 길이다 ㅎㅎ 길 양옆으로 산과 초원이 펼쳐져 있네. 말도 뛰어다니고; 미국 땅은 정말 넓군.
Monterey가 항구도시였나보다. 바다다! 배다! 물개다! 물개 소리가 참 우렁차다 ㅋㅋ
돌아다니면서 조금 구경하다가 공연하는 것을 보러 갔다.
재즈음악이라 그런가 참 신나더라. 중학생 애들인데 연주도 잘하고 ㅋㅋ 애기들도 있고, 서양인 동양인이 다같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고.
사진이 흔들린게 정말 안타깝다.. 처음 봤을때 와 이쁘다 했었는데..남자애였다; 근데 이쁘다 ㅋㅋ 일렉을 연주하는데 진짜 잘한다. 뒷모습 보이는 흰머리 아저씨가 지휘자신데 역시 미국 지휘자는 한국이랑 다르다. 참..역동적이랄까. 풍부한 표정과 화려한 동작들 ㅋㅋ 잊을수가 없다.
트럼펫과 플룻의 솔로. 원래는 은진이가 제일 실력이 좋아서 은진이가 하기로 되어 있었단다. 근데 지휘자가 재혼을 했는데 재혼한 여자의 딸이 저 아이란다. 그래서 쟤가 솔로를 하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30분 공연 후 1시간 쉬고 다시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 팀은 데자뷰라는 팀인데 은진이 중학교 졸업생이나 졸업예정자 등 하고싶은 애들이 모인 팀이란다. 지휘자는 역시 그 아저씨다. 확실히 나이가 더 있다보니 진짜 잘하더라.
가운데 있는 금발이 드러머. 마지막 곡에서 드럼 솔로 부분이 있었는데 오.. 대단했다. 얘는 지휘자 아들이란다. 그 왼쪽에 있는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고교생. 어떻게 저 얼굴에 고등학생이라고 말할 수 있는건지ㅋㅋ
공연 끝나고 셋이서 피자를 먹으러 갔는데 헉. 테이블에 왠 고춧가루가 있냐; 여긴 핫소스 안뿌려먹고 고춧가루 뿌려 먹는다네 ㅋㅋ
고등학교때 이후로 이런 공연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경험이었다. 확실히 재즈음악이라 신나더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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